경기장 나들이

2012년 8월, 나의 축구장 투어 일정

생글이_진주FC 2012. 8. 16. 22:40


성남과 거리 상 크게 멀지 않으면서 3일 연속으로 축구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여름 휴가계획을 잡았습니다.

나름 축구 좋아한다 하지만 기껏해봐야 탄천에서만 축구를 관람했을 뿐, 성남시외를 나간것이 거의 없었기에, 이번에는 한번 마음먹고 축구장 투어를 해볼려고 합니다.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쐬며 맑은 공기를 한껏 들이마시고 돌아오겠습니다.



1. 충주종합운동장 - 2012/08/18(토) 19:00

: 내셔널리그 - 충주 험멜 vs 용인 시청


첫번째로 갈 곳은 충북 충주시입니다. 이날은 충주 험멜과 용인 시청의 경기가 있는데요. 현재 내셔널리그 순위를 살펴보니 용인시청은 7위, 충주 험멜은 11위입니다. (내셔널리그는 총 14팀) 

내셔널리그 팀의 경기는 성남 일화와의 FA컵에서 맞붙은 용인시청, 목포시청 경기는 관전한 적이 있지만, 내셔널리그 홈경기를 보는것은 처음입니다.

왜 하필 충주 험멜의 홈경기를 잡았느냐? 

그 이유는 바로 충주 험멜은 2013년도 K리그 2부리그에 참여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프로축구연맹이 야심차게 준비하는 승강제에 발맞추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구단이 바로 충주 험멜입니다. 그래서 직접 충주 험멜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그곳 경기장 분위기는 어떤지, 프로화 준비는 잘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싶어졌기 때문입니다. 

충주 험멜은 K리그 구단들도 갖지 못한 생중계 채널(충북방송CCS)도 확보하고 있고, 충주시 지자체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남팬으로서 성남 일화가 하지 못한 일을 충주 험멜이 해낸것을 보니 마냥 부러울 따름이네요.



2. 상주시민운동장 - 2012/08/19(일) 19:00

 : K리그 28R - 상주 상무 vs 성남 일화


두번째로 갈 곳은 경북 상주시입니다. 상주 하면 떠오르는것이 바로 상주 상무죠. 

이날은 성남일화의 원정경기가 있는 날입니다. 수원, 서울 원정은 가보았지만 이렇게 수도권을 벗어난것은 처음이네요. 성남은 지금 K리그에서 절체절명의 순간이죠. 남은 3경기 모두 이기지 못하면 성남은 그룹 B 즉, 하위권 스플릿으로 가야할 판국입니다. 뭐 물론 하위권 팀들과 경기를 하면 성남이 이길 확률이 높아서 경기는 재미있을지는 몰라도, 강등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때문에 절대 안심을 할 수 없지요. 요즘은 승강제 덕택에 하위권 팀들도 두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듭니다. 아주 무섭습니다. 상주도 마찬가지구요. 누가 이길지 장담을 못하겠네요. 손에 땀을 쥔 경기가 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3. 보은종합운동장 - 2012/08/20(월) 19:00

 : WK리그 - 전북 KSPO vs 고양 대교


마지막으로 갈곳은 충북 보은군입니다. 

여자축구.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한번 볼려고 합니다. 

WK리그 순위를 살펴보니 전북 KSPO는 3위 고양 대교는 2위네요. 전북 KSPO의 박희영 선수가 도움 5개로 도움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네요. 고양 대교의 차연희 선수는 박희영 선수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고양에는 외국인 선수 쁘레치냐가 있군요. TV중계로 보면 여자축구는 남자가 하는 축구와는 또다른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습니다. 과연 실제로 보면 TV로 보는것과 어떤차이가 있을것인지 궁금해 지는군요.